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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580억 이더리움 탈취, 알고보니 北해킹부대 소행
경찰, 北 정찰총국 해커부대 소행 파악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 최초 확인 사례 4.8비트코인 확보 후 피해업체에 전달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5년 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34만2000개의 이더리움을 탈취한 사건이 북한 정찰총국 해킹 집단의 소행으로 파악됐다. 국내에서 벌어진 가상자산 탈취의 배후에 북한이 있는 것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더리움은 탈취 당시 시세로 580억원 규모였는데, 이후 가상자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현재가치는 1조4700억원이 됐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2019년 11월 업비트 탈취 사건이 발생한 이후 5년 가까이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인터넷주소(IP)와 가상자산 흐름 등을 추적하면서 여러 증거를 수집했는데, 이 과정에서 북한에서 쓰이는 어휘 ‘헐한 일’(중요하지 않은 일) 등을 발견했다. 경찰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와 수사공조를 통해 얻은 자료를 분석해 2022년 11월께 북한 해킹 집단인 라자루스와 안다리엘이 관여한 것으로 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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