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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특혜 채용’ 김세환 전 선관위 사무총장 구속 갈림길
[앵커]아들 특혜 채용 혐의를 받는 김세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의 구속 여부가 곧 결정됩니다.법원에 나온 김 전 총장은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현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력직 채용 과정에서 자기 아들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김세환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김세환/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 "(아드님이 '세자'로 불렸던데 모든 특혜 지원 직접 지시하신 건가요?) 죄송합니다."] 법원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전 총장에 대해 오후 늦게까지 영장 실질심사를 이어갔습니다. 김 전 총장의 아들 김 모 씨는 강화군청에서 근무하던 중 경력직 채용을 통해 2020년 1월 인천선관위로 이직했습니다. 김 씨는 반년 만에 7급으로 승진해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을 받았습니다. 김 씨의 경력직 채용 면접에는 김 전 사무총장과 인천에서 함께 근무했던 직원 3명이 면접관으로 참석했고, 이 가운데 2명이 김 씨에게 최고점을 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선관위는 김 씨의 채용을 위해 선발 인원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리고, 5년간 지역 이동 제한 조건을 삭제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총장의 아들 채용을 위해 선관위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고 보고 중앙선관위와 인천선관위를 지난 7월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또 김 전 총장이 증거 인멸을 하기 위해 퇴임하면서 업무용 컴퓨터 등을 가져가 데이터를 삭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총장의 구속 여부는 늦은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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