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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몰아친 영국, 폭우·폭설… 4명 사망 [지금뉴스]
한줄로 선 사람들이 양동이로 물을 퍼내고 있습니다. 도로는 물에 잠겼습니다.영국에 주말 동안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폭풍이 닥치면서 4명이 숨졌습니다.현지 시각 24일 BBC 방송과 일간 더타임스 등은 주말 사이 폭풍 버트가 영국 웨일스 남부 등을 강타하며, 이틀 동안 11월 월평균 강우량의 최대 80%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다고 보도했습니다.영국 전역에 홍수 경보 100여 건이 발령됐고, 해안 지역에선 최고 시속 120㎞의 강풍이 불었습니다.웨일스 북서부 트리퓨에선 강가에서 개를 산책시키다가 실종된 75세 노인이 이날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잉글랜드 윈체스터에서 나무가 바람에 쓰러지면서 차량을 덮쳐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웨스트 요크셔에서도 폭풍 관련한 교통사고로 두 명이 숨졌습니다. 웨일스 남부 여러 지역에선 도로와 주택, 상업 건물 등이 침수됐으며 산사태로 일부 도로가 차단됐습니다.건설 중이던 보행교가 범람한 물에 떠내려가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폭풍 버트의 영향으로 스코틀랜드와 북부와 중부 잉글랜드 일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영국 기상청은 관련 경보를 발령하면서 "일부 농촌 지역이 고립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뉴캐슬 공항에서는 폭설로 인해 항공편이 중단됐고, 일부 항공편은 다른 지역으로 우회됐습니다.강풍과 침수 등으로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일부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런던 리버풀가에서 스탠스테드 공항까지 노선을 운행하는 그레이터 앵글리아는 이날 오후 철도 52편을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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