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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자연에 방치해 옷에 생명 입히죠”
제20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 수상자 김지용 빛활용 ‘선 블리치’ 기법…지속가능성 주목 “창조적 패턴을 활용한 원단플레이 시도” “섬세한 실루엣과 독창적인 입체감 지향해” “학생 때 쓰고 다녔던 비니(beanie·동그란 모자)가 태양 빛에 그을러 색의 결(color block)이 생겼어요. 멋있다는 생각이 들어 빈티지 시장을 돌아다니며 오래된 커튼이나 식탁보를 모았어요. 그게 시작이었죠.”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은 패션계의 격언 중 하나다.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를 의미하지만 새로움을 찾는 일이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21일 헤럴드경제는 서울 강남구 비이커 청담에서 지용킴의 대표인 김지용 씨를 만나 ‘세상에 없던 패션’을 선보이는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 인터뷰는 김씨의 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 2년 연속 수상을 기념해 진행됐다. 그는 햇빛, 바람 등 자연의 요소들에 옷들을 ‘방치’해 흔적의 패턴을 입히는 사람이다. 빛 바랜 옷들이 버려지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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