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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중국, 낙엽은 천천히 쓸게요. 낭만을 즐기세요!
[앵커] 낙엽 쓸기 제한 정책으로 늦가을 베이징 거리가 황금빛 낭만으로 물들었습니다. [리포트] 베이징시 하이뎬 구의 은행나무 숲길. 길 양쪽으로 황금색 옷을 입은 키 큰 은행나무가 도열해 있습니다. 나뭇길 사이로 우수수 떨어진 노란 물결의 낙엽은 황금빛 양탄자를 연상케 할 정도로 소복이 쌓여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낭만을 놓칠세라 사진을 찍는 사람들, 행여 나무가 추울까 봐 털옷을 입힌 사람도 있습니다.[은행나무에 털옷을 입힌 시민 : "인터넷에서 멋진 그림을 봤는데 그 창의성을 모방하고 싶은 마음에 여유가 있을 때마다 털실을 짰어요."][량위/베이징시 하이뎬구 환경작업 직원 : "아름다운 거리를 위해 쓰레기만 즉각 치웁니다. 쓰레기는 없고 낙엽 경치만 있어서 낭만을 느낄 만하죠."] 베이징시는 도심의 낭만을 더 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가을철 낙엽 쓸기 제한령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매년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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