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측근은 알고 있던 '문가비 아들 친부' 정우성의 존재
정우성 문가비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는 법, 최측근들은 모델 문가비(35)의 친부 존재를 알고 있었다. 그리고 문가비가 SNS에 출산 소식을 알린 뒤 친부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쏟아졌고 자연스럽게 그 정체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배우 정우성(51)이었다. 2018년 온스타일 '겟잇뷰티'에 출연하며 이국적인 외모로 큰 사랑을 받았던 문가비는 2022년 이후 SNS를 비롯해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던 중 2년 만에 전한 근황이 출산이었다. 문가비는 임신 중이었던 지난해를 '다사다난했던'이라고 표현하며 '2024년을 한 달 남짓 남겨두고 저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이렇게 글을 써내려 간다'라고 운을 뗐다. 문가비는 '나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닌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이런 글을 공개적으로 쓰려고 하니 떨리는 마음에 걱정이 앞서기는 하지만,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 그렇게 하기로 선택을 했던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무것도 준비되어있지 않은 너무나 부족한 예비 엄마였기에 모든 걸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사실 그건 겁쟁이 엄마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엄마이지만 그런 나의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그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는 이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고 그래서 엄마로서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온전한 사랑으로 채워지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기를 간절히 바라게 됐다. 나의 아이에게 지난날 내가 보았던 그 밝고 아름다운 세상만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용기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게 새로운 세상을 선물한 이 작은 아이와 함께 지금처럼 이렇게 발맞추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 보겠다'라고 끝맺었다. 활동 중단 4년 만에 들려온 근황이 아이 엄마가 됐다는 소식이었는데 아이의 친부에 대해선 언급된 바가 없었다. '문가비 미혼모'란 연관 검색어가 형성될 정도로 대중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그리고 근황 SNS 이틀 만에 친부의 정체가 공개됐다. 정우성이었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나 가깝게 지냈고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했음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를 3월에 출산했지만 아직까지 양육 방식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는 게 정우성 소속사의 입장이었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이의 출산 시점과 정우성과 문가비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에 대해선 함구했다. 두 사람의 최측근들은 문가비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란 걸 알고 있었다. 활동 중단 이후 문가비가 임신, 출산했지만 두 사람의 관계 정리가 필요한 부분이니 침묵하고 있었다. 직접 당사자가 아니면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이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것. 그래서 본지는 문가비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했다. 친부 존재가 알려진 뒤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