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BBC
오산은 벌써 크리스마스…원도심 부흥 프로젝트
[앵커] 크리스마스는 아직 한 달 남았지만, 이미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축복의 분위기가 넘쳐나는 곳이 있습니다. 지하철 1호선 오산역 광장인데요. 올해로 두 번째인 크리스마스 마켓이 지난 주말 개막됐습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11월의 크리스마스를 미리부터 즐기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선재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5 4 3 2 1 점등!"] 초대형 트리에 불이 켜졌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의 불빛이 겨울밤을 따뜻하게 밝힙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오산시의 크리스마스 마켓, 화려하게 장식된 눈썰매 앞에서 가족 사진도 촬영하고, 겨울 간식거리로 추억을 쌓습니다.[김선이·임유나·임형준 : "(크리스마스가 온 것 같지 않아요?) 너무 빨리 온 것 같아요. 벌써 여기에는 오산에는 벌써 크리스마스가 시작된 것 같아요. 11월의 크리스마스네요."][안슬이 : "이렇게 가까운 데서 이런 좋고 예쁜 것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고 춥기 전에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어서 재밌는 것 같아요, 더."][신진경 : "저는 지금 마음이 몽글몽글한 게 너무 설레요. 혼자 와서 너무 아쉬운데 나중에 남자 친구랑 꼭 같이 왔음 좋겠습니다."] 개막식에 앞서 오산시청에서 오산역에 이르는 1km 구간에서는 산타 퍼레이드가 펼쳐졌습니다. 미8군 브라스밴드가 선두에서 캐럴을 연주했고, 100여 명의 오산시민이 산타 복장으로 참가했습니다. 이 축제는 구도심인 오산역 광장 주변을 사람들이 다시 찾아오는 곳으로 만들기 위한 자구책입니다.[김용덕/오산 아름다로 상인회장 : "이런 축제는 여기뿐만 아니라 전국의 작은 소도시에서도 이런 축제를 다 했으면 좋겠어요. 사람이 올 수 있는 먹을거리를 만든다든지 놀이 문화를 만든다든지 그러면 자영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산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날로 황폐해지는 구도심의 골목상권에 새 숨을 불어넣으면서 오산을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올인원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