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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주객전도 골머리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청룡 참석 재고
배우 정우성(51)이 청룡영화상 참석을 다시 논의 중이다. 제45회 청룡영화상이 오는 29일 개최되는 가운데, 당초 시상식에 남우주연상 후보 자격으로 참석을 확정했던 정우성은 데뷔 30년 만에 휩싸인 역대급 스캔들이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시상식 참석을 재고하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우성 소속사 측과, 청룡영화상 측은 정우성의 참석 여부를 두고 긴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는 후문. 정우성을 1000만 배우 반열에 올린 '서울의 봄'으로 노미네이트 된 부문이기에 참석만으로도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크지만,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행사의 주목도가 정우성 개인 이슈에 쏠리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실제 혼외자 사실을 인정했을 당시 정우성의 청룡영화상 참석 소식이 알려지자 청룡영화상은 정우성이 혼외자 스캔들 파문 후 처음 나서는 공식석상으로만 쉴 새 없이 거론됐다. 정우성의 표정은 물론, 그의 입에도 관심이 쏠린다는 반응이 팽배했다. 또한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 할 것"이라는 첫 입장을 밝힌 직후만 해도 청룡영화상 참석을 강행하려 했던 정우성 역시 수습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이어진 상황과 다양한 시선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혼외자 뿐만 아니라 앞서 전해졌던 신현빈과의 열애설이 재조명되고, 비연예인 연인의 존재를 비롯해 한 여성과 찍은 사진 및 영상이 유출되는 등 스캔들에 스캔들이 더해졌고, 소속사는 "사생활 확인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여론은 지속적으로 악화됐다. 30년 간 이미지 좋은 톱배우로 사랑 받아 온 정우성에게 이지아와 얽혔던 희대의 스캔들은 이제 놀랍지도 않은 과거가 됐다. 정우성이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태를 한번쯤은 정리하고 넘어갈지, 아니면 조용히 작품 활동을 잇고 복귀 수순을 밟을지 지켜 볼 일이다. 한편 정우성은 최근 깜짝 득남 소식을 공개한 문가비 아이의 친부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문가비는 "아이를 위해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지만 엄마로서 용기를 냈다"고 고백했다. 이에 정우성은 "친자가 맞다"면서도 문가비와는 연인이 아니었을 뿐더러 결혼 계획도 없다고 못 박아 더 큰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나 가까워졌고,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 올해 3월 출산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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