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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샌프란시스코행' 전망…이정후와 또 한솥밥 먹나
[앵커] 정말 샌프란시스코일까요? 미국에서는 오늘(26일) 김하성 선수가, 이정후 선수가 속한 '샌프란시스코'로 향한다는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샌프란시스코행은 시간 문제"라는 확신에 찬 표현까지 나왔습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수비의 멋을 알려주는 야구, 김하성의 매력은 단순합니다. 제 아무리 빠르게 날아가는 공도 어떻게든 잡아내곤 하는데, 잡는 방법만 다를 뿐입니다. 살짝 엉덩방아를 찧기도 훨훨 뛰어오르기도 합니다. 몸을 던지는 건 일상입니다. 유니폼은 깨끗한 적이 없습니다. 동료가 놓친 공도 낚아채며 아웃으로 엮어내기까지 합니다. 경기마다 볼 맛 나는 수비로 팬들의 갈채를 받고 동료의 믿음을 얻는 야구, 그래서 김하성을 탐낼 수밖에 없습니다. 석 달 전 슬라이딩을 하다 어깨를 다치고 수술까지 받아 그 가치가 다소 꺾이긴 했어도 자유계약, FA 시장에서 샌프란시스코는 계속 김하성을 눈여겨봅니다. 이제 미국 언론에서는 확신에 찬 전망을 쏟아냅니다. '디 애슬레틱'은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행은 시간 문제"라면서 수술 여파로 단기 계약을 하지만 추가로 대형 계약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도 이런 예상을 거들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가장 어울리는 FA 선수로 김하성을 꼽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가 당장 유격수가 필요한 데다 과거 밥 멜빈 감독이 김하성과 함께했던 인연까지 근거로 듭니다. 자연스레 야구팬들은 이정후와 김하성이 같은 팀의 수비 중심축인 중견수와 유격수를 보는 모습을 떠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두 선수가 한 팀에서 몸담게 되면 키움 시절 이후 5년 만의 재회입니다. [영상편집 구영철 / 영상자막 김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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