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권영세 비대위원장 취임 후 계엄 사태 대국민사과 예정"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이 12·3 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민 앞에 사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24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많은 국민이 사과가 부족하거나 사과하지 않았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한 직후 다시 한 번 사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권영세 5선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됐습니다. 권 위원장은 오는 26일 상임전국위원회와 30일 전국위원회를 거쳐 정식으로 취임할 예정입니다. 권 권한대행은 기자간담회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제가 당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 자격으로, 또 그전에는 원내대표 자격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명백히 잘못된 행위다, 실체적·절차적 요건이 부족하다'면서 국민께 사과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 계속 사과가 필요하다면 계속 사과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