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이 2025~2026년을 강원관광의 해로 지정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강원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25일 한림대학교 일송아트홀에서 에스토니아, 라오스, 페루, 태국, 우즈베키스탄, 핀란드 등 11개국 대사와 도내 18개 시군 시장·군수, 유관 기관 단체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서는 2025~2026년을 강원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과 비전을 공유했으며 브랜드 아이덴티티(BI)도 공개했다. 이번 브랜드 아이덴티티(BI)는 강원의 청정 자연을 담고 있으며 휴식과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강원의 특성을 상징하는 태극 문양과 5개의 관광 벨트를 나타내는 5개 색을 조합, 끊임없이 이어지는 강원 여행의 이미지를 곡선 형태로 형상화했다. 도와 18개 시군, 강원관광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사업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매월 1~2개 시군을 이달의 여행지로 선정, 해당 시군의 축제와 행사 등과 연계한 홍보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한 온라인 여행사와 연계한 강원 숙박대전을 추진, 강원형 체류 관광을 활성화시키고 전국 단위 체육행사와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운영, 스포츠 관광도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 세일즈를 펼치고 홍보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선포식에서 “강원특별자치도는 연간 1억5000만명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관광 수도"라며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인심이 풍부한데다 방탄소년단(BTS) 관광지도 25곳이나 되고 워케이션 최적지, 산천어 축제 등 글로벌 축제와 쉼터가 사계절 내내 준비된 강원특별자치도를 방문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선포식에 앞서 김진태 도지사는 춘천 세종호텔에서 11개국 초청 대사들과 한국 전통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각국의 대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산업뿐 아니라 관광도 핫한 곳이 강원특별자치도”라고 소개했고 각국 대사들은 강원 관광산업에 대한 많은 관심을 표명하며 다양한 관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