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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 “감세 우선 이행…관세에도 초점”
트럼프 2기 재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스콧 베센트는 취임 후 트럼프 당선인의 다양한 ‘감세 공약’을 우선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센트는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에서 공약한 감세 공약에는 집권 1기에 시행했던 ‘임시 감세’를 영구화하고, 팁과 사회보장 혜택, 초과근무 수당에 대한 세금을 폐지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습니다. 베센트는 세계 기축 통화로서의 달러의 지위를 유지하는 한편 관세를 부과하고 지출을 줄이는 것에도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 창업자인 베센트는 트럼프 당선인의 핵심 경제 고문 중 한명으로, 세제 개혁과 규제 완화를 지지해 온 인물입니다. 그는 트럼프 2기 관세 정책과 관련해서는 관세가 ‘협상의 도구’라는 인식을 드러내 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베센트는 올해 초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관세 총(gun)은 항상 장전돼 있고 테이블 위에 있지만 거의 발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달 ‘국제 경제 시스템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라는 제목의 연설에서는 국가 안보상 관세를 인상하고 다른 국가들이 미국과의 무역 장벽을 낮추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관세가 해외에서 미국의 이익을 증진하는 도구로서 재무부의 제재 프로그램과 유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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